마세라티 기블리 3세대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1914년 12월에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창설되었으며 마세라티 가문의 다섯 형제가 함께 세운 회사이다. 명문 슈퍼카 브랜드들과 비슷하게 마세라티도 화려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인디애니 폴리스에서 1939년에 열린 500 레이스에서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중 최초로 우승을 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23개의 챔피언십, 그리고 32개의 F1 그랑프리 대회에서 500회가 넘는 우승을 기록하였다. 그 이후 경주용 차량을 제작하는 것에서 럭셔리 세단을 제작하는 데에 주력하였는데, 경영난 때문에 이탈리아, 프랑스를 전전하다가 이탈리아의 거대 회사 피아트 그룹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즉, 페라리와 같은 회사의 산하에 몸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페라리와 같은 엔진 또는 부품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고, 2016년에 페라리가 피아트를 나온 이후에도 엔진을 공유하는 것은 계속 유지 중에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가운데에 달린 마세라티의 상징 같은 삼지창 엠블럼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상징하고, 엔진 구동음이 독특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음을 만들기 위해 엔진 튜닝 전문가는 물론 작곡가나 피아니스트까지 동원하여 자문위원으로 초빙했을 만큼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구동음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이다. 바람보다 빠르게 달리는 차를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차에 바람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제는 단종되었지만 미스트랄이라는 모델이 대표적이었다. 그 외에도 기블리나 보라 역시 바람의 명칭이다. 

마세라티 기블리

마세라티 기블리는 마세라티에서 판매 중에 있는 FR/AWD 스포츠 준대형의 세단이며, 마세라티에서 엔트리급의 모델을 담당 중에 있는 차량이고, 생각보다는 프로모션으로 할인하는 비율도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마세라티의 판매량 중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다. 최근에 출시된 르반떼도 기블리에 못지않게 잘 팔리고 있기는 하다. 기블리란 이탈리아어로 사막의 모래폭풍을 의미하며, 이 시기 출시된 마세라티 차량 중 킴신, 보라 등 지중해 쪽의 바람의 명칭을 사용하여 이름 붙여졌다.

기블리 3세대

마세라티 기블리의 전세대 들은 2도어인 GT 스포츠카 또는 쿠페였으나, 현재 준대형 세단으로 체인지되어 판매 중이다. 2013년부터 판매되었으며, 2020년 현재 1억 2000만 원에서 1억 4700만 원 사이의 가격이다. 2019년부터 디젤 모델은 단종되었다. 한국에서 2013년 9월에 처음 판매를 시작하였는데, 2014년에 콰트로포르테와 공유 중인 275마력의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추가되었다. 기블리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공차 중량이 1,850kg으로 라이벌들과 비슷하여 연비가 11km/l정도이지만 19년 식부터는 단종되었다. 디젤 모델과는 다르게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공기저항도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그런데 희한하게 연비가 낮아도 라이벌들과 비교하면 주유소에 머무는 횟수, 항속거리가 비슷하다. 이 이유는 연료탱크 용량이 경쟁차들보다 10~12리터 정도 크고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피아트 산하로 온 크라이슬러와 부품 및 후륜구동 플랫폼 등을 공유하고 있다. 그 때문에 크라이슬러 2세대와 실내 센터페시아가 비슷하다는 불만도 있다. 2018년식이 출시된 이후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와 마찬가지로 그란 스포츠, 그란 루소 모델로 나누어서 출시되었으며, 기존에 비해 가격도 상승하였다. BMW 5 시리즈를 경쟁 모델로 하여 출시되었으며, 기존 마세라티 4륜 구동 모델들과 동일하게 출력과 토크를 430마력으로 맞추어 조율하였다.

Posted by sprin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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